마트에서 가공식품의 원재료명을 보다 보면 자주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향료. 그리고 향료에 대해 찾아보다 보면 천연향료, 합성향료라는 표현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저도 원재료명을 보기 시작하면서 궁금했던 성분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합성향료’라고 적혀 있으면 왠지 좋지 않은 성분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천연향료’라고 적혀 있으면 조금 더 건강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정말 천연향료는 좋고 합성향료는 나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단순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향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식품 향료란 무엇일까?
향료는 쉽게 말하면 식품에 특정한 향을 더하거나, 제조 과정에서 약해진 원래의 향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향료를 ‘식품에 특유한 향을 부여하거나 제조공정 중 손실된 식품 본래의 향을 보강하는 식품첨가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맛 음료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딸기가 들어 있어도 가열이나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생딸기에서 느껴지는 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원하는 향을 더 선명하게 만들기 위해 향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향료는 음료뿐 아니라 과자, 아이스크림, 소스, 유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외부 참고자료: 식품안전나라 식품첨가물 안내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는 무엇이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향을 만드는 원료와 제조 방식에 있습니다.
| 구분 | 천연향료 | 합성향료 |
|---|---|---|
| 기본 개념 | 동·식물 등의 천연 원료에서 얻은 향료 | 화학적인 방법 등으로 제조한 향료 |
| 제조 | 추출·증류·발효·효소처리 등의 방법 사용 가능 | 허용된 향료 물질을 이용해 제조 |
| 특징 | 원료에서 유래한 향을 이용 | 원하는 향을 일정하게 구현하기 쉬움 |
| 원재료명 | 천연향료 등으로 표시 | 합성향료 등으로 표시 |
다만 여기서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국내 식품첨가물 기준에서는 과거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구분했지만, 2021년 기준 개정을 통해 두 분류를 ‘향료’로 통합했습니다.
따라서 천연향료와 합성향료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과 현재 제품의 원재료명 표시를 확인하는 것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연향료라고 해서 단순히 과일이나 식물을 갈아 넣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천연 원료에서 향을 얻기 위해 추출이나 증류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칠 수 있고, 식약처는 2019년 천연향료의 제조방법에 발효와 효소처리도 추가했습니다.
즉, ‘천연 = 가공하지 않음’은 아닙니다.
반대로 합성향료는 원하는 향을 내는 물질을 이용해 제조합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바닐라향, 딸기향, 바나나향 같은 향도 제품에 따라 천연향료 또는 합성향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는 향료의 유래와 제조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이고, 현재 국내 식품첨가물 기준에서는 ‘향료’로 통합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천연향료가 합성향료보다 무조건 좋을까?
저도 처음에는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했습니다.
품 뒷면의 원재료명을 확인하면 됩니다.
다만 예전 표시기준과 현재 기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구분해 표시하는 기준이 있었지만, 식품첨가물 기준에서 두 분류가 ‘향료’로 통합되면서 표시기준도 이에 맞게 개정됐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원재료명을 볼 때는 우선 ‘향료’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에 따라 향료와 함께 구체적인 향의 명칭 등이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제품 앞면의 ‘딸기맛’, ‘바닐라맛’ 같은 문구만 보는 것보다 뒷면 원재료명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하지만 원재료명을 볼 때는 이렇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정해진 기준과 사용기준에 따라 관리됩니다. 식품안전나라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합성’이라는 단어가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식품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천연향료가 들어갔다고 해서 그 제품 전체가 건강식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천연향료를 사용한 음료라도 설탕이나 당류가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식품을 고를 때는 향료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원재료 구성과 영양성분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원재료명에서 향료는 어떻게 확인할까?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을 확인하면 됩니다.
다만 예전 표시기준과 현재 기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구분해 표시하는 기준이 있었지만, 식품첨가물 기준에서 두 분류가 ‘향료’로 통합되면서 표시기준도 이에 맞게 개정됐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원재료명을 볼 때는 우선 ‘향료’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에 따라 향료와 함께 구체적인 향의 명칭 등이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제품 앞면의 ‘딸기맛’, ‘바닐라맛’ 같은 문구만 보는 것보다 뒷면 원재료명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저는 향료를 이렇게 확인합니다
저는 원재료명을 볼 때 향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바로 제외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제품의 원재료명을 어떻게 확인했는지는 코스트코 버터치킨커리 소스 성분분석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도 향료를 포함해 원재료와 나트륨, 포화지방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대신 세 가지를 같이 봅니다.
첫째, 원재료명에 향료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제품 앞면에 적힌 ‘○○맛’이라는 표현만 보지 않고, 뒷면 원재료명에 향료가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둘째, 실제 원재료가 들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딸기맛 제품이라면 ‘딸기향’이라는 글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딸기가 들어 있는지, 들어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셋째, 설탕·당류·나트륨 등 전체 구성을 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향료가 없더라도 설탕이나 나트륨이 많은 제품일 수 있고, 반대로 향료가 들어갔다고 해서 제품 전체를 나쁜 식품으로 판단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향료 무첨가라면 더 건강한 식품일까?
여기에서도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향료 무첨가 = 건강식’은 아닙니다.
향료가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해당 향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지, 제품의 영양적인 품질 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무첨가’라는 문구보다 원재료명을 직접 확인하는 편입니다.
제품을 볼 때는 특정 첨가물 하나의 유무보다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 어떤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지 → 영양성분은 어떤지
순서로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원재료명에서 자주 보이는 다른 식품첨가물도 같은 방식으로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산도조절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산도조절제란? 원재료명에 있으면 피해야 할까?」 글을 함께 참고해보세요.
한 줄 정리
식품 향료는 음식에 향을 더하거나 가공 과정에서 줄어든 향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천연향료라고 무조건 좋은 것도, 합성향료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므로 원재료와 영양성분 전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FAQ
Q. 합성향료가 들어 있으면 피해야 하나요?
합성향료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는 물질은 관련 기준에 따라 관리됩니다.
중요한 것은 향료 하나만으로 제품을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Q. 천연향료는 100% 천연 원재료인가요?
천연향료는 단순히 과일이나 식물을 그대로 넣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천연 원료에서 향을 얻는 과정에서 추출·증류·발효·효소처리 등의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식품첨가물 기준에서는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향료’로 통합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Q. 바닐라향이 있으면 실제 바닐라도 들어 있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닐라향’과 실제 바닐라 원료의 사용 여부는 별개일 수 있으므로 원재료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Q. 향료와 향미증진제는 같은 성분인가요?
다릅니다.
향료는 주로 특정한 향을 부여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반면 향미증진제는 식품의 맛 또는 향미를 증진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두 용도를 별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MSG와 핵산계 향미증진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향미증진제란? MSG·핵산계 향미증진제와 원재료명 보는 법」에서 쉽게 정리했습니다.
Q. 향료가 없는 제품이 더 좋은 제품인가요?
향료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더 건강한 제품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설탕, 나트륨, 포화지방을 비롯한 영양성분과 전체 원재료 구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참고자료
향료의 정의 부분
→ 식품안전나라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안전나라 자료 보기
천연향료 제조방법 설명 부분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개정 자료
식약처 자료 보기
천연향료·합성향료 표시 설명 부분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 자료
식약처 표시기준 자료 보기
식품첨가물 안전관리 설명 부분
→ 식품안전나라 식품첨가물 안전 정보
식품안전나라 자료 보기
참고해주세요
이 글은 식품 향료와 원재료명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천연향료나 합성향료의 표시만으로 식품 전체의 건강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향료의 종류뿐 아니라 실제 원재료와 함량, 당류·나트륨 등 전체 영양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