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버터치킨커리용 소스는 닭고기와 채소만 준비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자궁질환 수술 후 식단을 관리하면서 간편식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확인한 뒤 적당히 활용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몸이 힘든 것도 문제지만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한 뒤 설거지까지 하는 과정 자체가 꽤 큰 노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구입한 코스트코 버터치킨커리 소스의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살펴보고, 회복기에 간편식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떤지 정리해봤습니다.

코스트코 버터치킨커리 소스를 선택한 이유
제가 구입한 제품은 총 1,300ml 대용량입니다.
한 번 사두면 여러 번 나누어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닭고기와 채소만 추가하면 한 끼가 완성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매끼 완벽한 집밥을 차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편식을 무조건 먹지 않는 것보다 제품을 살 때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부족한 재료를 추가해서 먹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원재료를 먼저 확인해봤습니다
원재료를 보면 토마토페이스트를 기본으로 마늘, 생강, 여러 향신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제품을 고를 때 확인했던 것 중 하나는 액상과당이나 향료, 향미증진제 등이 원재료명에 표시되어 있는지였습니다.
→ 식품 향료란? 천연향료·합성향료 차이와 원재료명 보는 법
제가 확인한 제품 표시사항에서는 이 성분들이 별도로 표시된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휘핑크림과 설탕도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첨가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무첨가’라는 표시가 있다고 해서 모든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첨가 표시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도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 연결 글: 무첨가라고 쓰여 있으면 정말 첨가물이 없을까?
제 기준에서는 건강식이라기보다는 원재료 구성이 비교적 단순한 간편식 소스에 가까웠습니다.
원재료명이 어떤 순서로 적히는지 궁금하다면 원재료명은 앞에 적힌 성분일수록 많이 들어 있을까? 글도 같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연결 글: 원재료명은 앞에 적힌 성분일수록 많이 들어 있을까?
영양성분에서 더 눈여겨본 것은 나트륨
제가 구입한 제품의 영양정보를 보면 100ml당 나트륨은 620mg입니다.
예를 들어 2인분을 만들면서 소스 200ml를 사용한다면 소스에서 섭취하는 나트륨은 총 1,240mg, 단순 계산으로 1인당 약 620mg입니다.
여기서 200ml는 2인분을 만든다고 가정해 계산한 양입니다. 실제 섭취하는 나트륨은 한 번에 사용하는 소스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나트륨 섭취를 하루 2,000m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소스를 먹을 때 김치, 국이나 찌개처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함께 먹는다면 한 끼 전체의 나트륨도 같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제품의 포화지방은 100ml당 3.5g입니다.
버터치킨커리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데 휘핑크림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원재료만 볼 것이 아니라 영양정보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포화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경우라면 한 번에 사용하는 소스의 양과 먹는 빈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재료명만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설탕까지 영양정보를 같이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제가 실제로 먹어본 방법
저는 집에 양파밖에 없어서 닭고기와 양파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재료가 많지 않았는데도 한 끼로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소스만 데워서 먹는 것이 아니라 닭고기를 넣어 단백질을 보충하고 채소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 과정에서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UCLH에서도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을 만들고 회복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수술 직후에는 바로 일반식을 먹었던 것이 아니라, 첫 방귀가 나온 뒤 미음부터 식사를 시작했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 수술 후 방귀는 언제? / 첫 방귀 후 식사 후기 글
저처럼 요리가 부담스러운 시기라면 모든 음식을 처음부터 만들려고 하기보다 이런 소스를 활용하면서 닭고기와 여러 채소를 추가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맛이 조금 짜게 느껴진다면 저는 물을 조금 추가해서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물을 넣는다고 이미 들어 있는 나트륨의 총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므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실제로 먹는 소스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술 후 회복기에 먹어도 괜찮을까?
이 부분은 ‘먹어도 된다, 안 된다’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수술 종류와 회복 단계, 소화 상태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복수술 후 바로 평소처럼 먹었던 것은 아니고, 장이 다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면서 식사를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저는 회복기에 직접 활용했지만, 수술 직후이거나 아직 일반적인 식사가 불편한 시기, 향신료를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하다면 무리해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담당 의료진에게 별도의 식사 지침을 받은 경우에는 그 지침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어느 정도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해진 이후, 요리하기 힘든 날 간편하게 한 끼를 준비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점과 아쉬운 점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간편함입니다.
닭고기와 채소만 준비하면 비교적 쉽게 한 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져 요리가 부담스러울 때 활용하기 편했습니다.
반면 나트륨과 포화지방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제품을 매일 먹는 건강식보다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할 때 적당히 활용하는 간편식 소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밸런싱 한 줄 성분평가
원재료: ★★★★☆
영양성분: ★★★☆☆
간편성: ★★★★★
회복기 활용도: ★★★★☆
재구매 의사: O
한 줄 결론:
건강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확인하면서 닭고기와 채소를 충분히 추가해 가끔 활용하기에는 편리한 소스였습니다.
FAQ
코스트코 버터치킨커리 소스는 건강식인가요?
건강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휘핑크림과 설탕이 들어 있으며 나트륨과 포화지방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첨가물이 원재료명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영양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나트륨이 높은 편인가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100ml당 나트륨이 620mg입니다.
WHO의 성인 하루 나트륨 권고량은 2,000mg 미만이므로 한 번에 사용하는 소스의 양과 함께 먹는 반찬의 나트륨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에 먹어도 되나요?
회복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한 시기에는 닭고기와 채소를 추가해 한 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수술 직후이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의 식사 지침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게 느껴지면 물을 넣어도 되나요?
맛의 농도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물을 넣어도 사용한 소스에 들어 있던 나트륨의 총량은 그대로입니다.
실제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소스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방법이 더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