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음료 고르는 법을 쉽게 알아봅니다.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당류, 열량, 단백질 원료와 원재료명까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단백질 음료가 정말 많습니다.
단백질 20g
고단백
프로틴 25g
앞면에는 대부분 단백질 함량이 크게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고를 때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백질이 제일 많이 들어 있는 걸 사면 되는 것 아닐까?”
하지만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 숫자 하나만 보고 고르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단백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으로 단백질을 채웠는지, 당류와 열량은 어느 정도인지, 내가 왜 이 음료를 먹으려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단백질 함량은 먼저 확인하세요
물론 단백질 음료인 만큼 단백질 함량은 중요한 확인 항목입니다.
제품 앞면이나 영양정보에서
단백질 ○○g
이라고 적힌 부분을 확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병에 단백질 20g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그 제품 한 병을 마셨을 때 먹게 되는 단백질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한 병의 용량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제품: 250mL / 단백질 20g
B 제품: 350mL / 단백질 20g
일 수 있습니다.
둘 다 한 병을 마시면 단백질 20g을 먹는다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비교할 때는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한 병의 양과 열량, 당류 등도 함께 확인하면 차이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단백질 함량을 확인했다면 다음에는 원재료명을 봅니다.
단백질 음료라고 해서 모두 같은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따라 우유에서 얻은 단백질을 사용하기도 하고, 콩 등 식물에서 얻은 단백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재료명에서는 예를 들어 이런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유청단백질
우유를 이용해 치즈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청에서 얻은 단백질입니다.
카제인
우유에 들어 있는 주요 단백질 가운데 하나입니다.
분리대두단백
콩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만든 원료입니다.
따라서 단백질 음료를 비교할 때는
“단백질 20g이네.”
에서 끝내지 말고
“어떤 단백질 원료를 사용했지?”
까지 확인해보면 제품의 차이가 조금씩 보입니다.
원료가 다르다고 해서 단순히 어떤 단백질은 좋고 어떤 단백질은 나쁘다고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우유에서 얻은 단백질인지, 콩에서 얻은 단백질인지처럼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시작하면 충분합니다.
특히 우유나 대두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안전나라의 알레르기 유발 식품 안내에서도 우유와 대두를 알레르기 유발 표시 대상 식품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당류도 꼭 확인하세요
단백질 음료에서 제가 단백질 다음으로 확인하기를 권하는 것이 당류입니다.
초콜릿맛, 바나나맛, 커피맛처럼 달게 만든 단백질 음료도 많습니다.
제품에 따라 설탕 등을 사용해 단맛을 내기도 하고,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 같은 감미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백질이 많다 = 당류가 적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단백질 20g이 들어 있는 제품이라도 당류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품 뒷면의 영양정보에서
당류 ○g
을 함께 확인하세요.
그리고 원재료명도 살펴보면 무엇으로 단맛을 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재료명에서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 같은 이름을 발견했다면 **「감미료란? 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은 설탕과 뭐가 다를까?」**에서 어떤 성분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설탕 단백질 음료면 더 좋은 걸까?
단백질 음료에도
무설탕
저당
제로슈거
같은 문구가 붙은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설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더 좋은 단백질 음료라고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설탕 대신 다른 감미료로 단맛을 냈을 수도 있고, 단백질 함량과 열량 등 다른 영양정보도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면의 문구만 보기보다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설탕인데 단맛이 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무설탕·제로인데 왜 달까? 설탕 대신 들어가는 성분 알아보기」**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열량도 같이 봐야 할까?
네.
특히 단백질 음료를 간식이나 체중 관리를 위해 선택한다면 열량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열량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탄수화물과 지방 등 다른 영양소도 함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 제품: 단백질 20g / 120kcal
B 제품: 단백질 20g / 220kcal
이라면 단백질 양은 같지만 전체 열량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열량이 낮은 A가 더 좋은 제품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반대로 간단한 식사와 함께 먹거나 에너지도 함께 보충하려는 목적이라면 열량이 낮은 제품만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는 이 음료를 왜 먹으려고 하는가?”
입니다.
나트륨과 지방도 확인해보세요
단백질과 당류만 확인하고 끝내기보다 영양정보를 한 번 더 살펴보세요.
나트륨, 지방, 포화지방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식품의 영양정보를 통해 열량,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 제품의 숫자 하나만 보고 좋다, 나쁘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단백질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음료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식사에서 먹는 양까지 함께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재료명 앞부분도 확인하세요
영양정보를 봤다면 원재료명도 살펴보겠습니다.
원재료명은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한 원재료부터 표시하기 때문에 앞부분을 보면 제품의 주요 원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표시 방법에는 몇 가지 예외가 있기 때문에 모든 원재료를 끝까지 정확한 양 순서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음료라고 하더라도 제품마다 우유나 두유, 정제수, 단백질 원료 등의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긴 원재료명을 처음부터 전부 분석하기보다 앞부분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원재료명을 보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원재료명 순서, 앞에 적힌 성분일수록 많이 들어 있을까?」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름의 첨가물이 보인다면?
단백질 음료의 원재료명을 보다 보면 단백질과 관계없어 보이는 이름도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화제
증점제
향료
감미료
등입니다.
왜 단백질 음료에 이런 성분을 넣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역할을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유화제는 잘 섞이지 않는 재료가 고르게 섞이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증점제는 음료의 농도와 질감을 조절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향료는 원하는 향을 내는 데 사용됩니다.
감미료는 단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낯선 이름이 있다고 무조건 나쁜 제품이라고 판단하기보다 무슨 역할을 하는 성분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단백질 음료는 식사 대신 먹어도 될까?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모든 단백질 음료를 일반적인 한 끼 식사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식사에서 먹는 것은 단백질만이 아닙니다.
탄수화물과 지방뿐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여러 영양소를 함께 먹습니다.
반면 단백질 음료는 제품마다 목적과 영양 구성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을 편하게 보충하는 데 초점을 둔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대신 먹으려는 경우에는 단백질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 영양 구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빠서 가끔 활용하는 것과 매 끼니를 단백질 음료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질환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영양소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은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 전문가에게 자신의 식단에 맞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단백질 음료 고르는 법, 이렇게 보면 쉽습니다
제품이 너무 많다면 모든 숫자를 비교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라면 다음 순서로 확인합니다.
① 단백질 함량
한 병에 단백질이 몇 g 들어 있는지 봅니다.
② 단백질 원료
유청단백질인지, 우유단백질인지, 대두단백질인지 원재료명을 확인합니다.
③ 당류
단백질만큼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영양정보에서 당류를 확인합니다.
④ 열량
간식인지, 운동 후 보충인지, 식사와 함께 먹을 것인지 목적에 맞게 확인합니다.
⑤ 원재료명
주요 원재료와 감미료, 향료, 증점제 등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⑥ 알레르기 표시
우유나 대두 등 나에게 해당하는 알레르기 원료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정도만 봐도 단백질 함량 숫자 하나만 보고 고르는 것보다 제품을 훨씬 제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음료, 이것만 기억하세요
단백질 음료에서 단백질 몇 g인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보면 제품의 일부만 보는 셈입니다.
단백질 함량 → 단백질 원료 → 당류 → 열량 → 원재료명
순서로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인지, 간식인지, 식사를 보충하려는 것인지
내가 먹는 목적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 숫자가 가장 큰 제품이 아니라 내가 먹는 목적과 평소 식사에 잘 맞는 제품입니다.
FAQ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이 많을수록 좋은가요?
무조건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백질 함량은 중요한 기준이지만 당류, 열량, 단백질 원료와 전체 원재료 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음료에서 당류도 확인해야 하나요?
네. 단맛이 나는 제품은 제품에 따라 당류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양정보에서 단백질과 함께 당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크랄로스가 들어간 단백질 음료는 설탕이 들어간 건가요?
아닙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과는 다른 감미료입니다. 적은 양으로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어 설탕 대신 사용되기도 합니다.
유청단백질과 대두단백질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유청단백질은 우유에서 얻는 단백질이고 대두단백질은 콩에서 얻는 단백질입니다. 우유나 대두 알레르기가 있다면 제품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단백질 음료를 식사 대신 매일 먹어도 되나요?
제품마다 다릅니다. 일반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 보충에 초점을 둔 제품도 있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만 보고 한 끼 식사와 같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식사 대신 먹으려는 경우에는 열량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무기질 등 전체 영양 구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