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나 무설탕 제품의 원재료명을 보다 보면 자주 보이는 이름이 있습니다.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설탕은 없다고 하는데 단맛은 납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설탕이 없는데 왜 달지?”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다른 이름인가?”
“아세설팜칼륨은 또 뭐지?”
“감미료가 들어 있으면 피해야 하나?”
이름부터 외우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먼저 감미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감미료는 음식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감미료란?
‘감미’라는 말부터 어렵습니다.
쉽게 바꾸면 단맛입니다.
따라서 감미료는
음식이나 음료에 단맛을 내는 성분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감미료에는 설탕처럼 익숙한 성분도 있고,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처럼 아주 적은 양으로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공식품에서 흔히 보는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은 설탕과는 조금 다릅니다.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설탕과 수크랄로스는 뭐가 다를까?
가장 쉽게 비교해보겠습니다.
설탕 한 숟가락과 수크랄로스 한 숟가락을 똑같이 넣어야 같은 단맛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단맛이 훨씬 강합니다.
미국 FDA에 따르면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약 600배 단맛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탕과 같은 정도의 단맛을 내기 위해 필요한 양이 훨씬 적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설탕 → 단맛을 내려면 비교적 많은 양이 필요
수크랄로스 →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음
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크랄로스 같은 감미료는 제로 음료나 무설탕 제품 등에서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세설팜칼륨은 무엇일까?
이름이 더 어렵습니다.
아세설팜칼륨
원재료명을 처음 보는 분이라면 이름만 보고 무슨 성분인지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역할은 간단합니다.
아세설팜칼륨도 단맛을 내는 감미료입니다.
영어로는 Acesulfame Potassium이라고 하며 아세설팜K 또는 Ace-K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 FDA에 따르면 아세설팜칼륨은 설탕보다 약 200배 단맛이 강합니다.
따라서 이것 역시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재료명을 보다 보면 한 제품에서
수크랄로스 + 아세설팜칼륨
두 가지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은 같은 건가요?
같은 것은 아닙니다.
둘 다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성분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쉽게 이해하면 |
|---|---|
| 설탕 |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맛 성분 |
| 수크랄로스 | 설탕보다 약 600배 단 감미료 |
| 아세설팜칼륨 | 설탕보다 약 200배 단 감미료 |
따라서 제품 뒷면에서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이라는 이름을 발견하면
“아, 이 제품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 성분이구나.”
라고 먼저 이해하면 됩니다.
긴 이름을 보고 무조건 나쁜 성분부터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왜 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할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처럼 단맛이 강한 감미료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기 위해 많은 양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 이런 감미료는 아주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고, 식품에 더해지는 열량도 적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로 음료
무설탕 음료
일부 저칼로리 식품
껌이나 디저트류
등 여러 가공식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설탕이 없다’와 ‘단맛이 없다’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 같은 다른 감미료로 단맛을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로’나 ‘무설탕’이라는 앞면 문구만 보기보다 원재료명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미료가 들어 있으면 몸에 안 좋을까?
원재료명을 보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미국 FDA는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을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로 허용하고 있으며, 정해진 사용 조건에서 안전성을 평가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그러니까 원하는 만큼 많이 먹어도 된다.”
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또 감미료가 들어 있느냐 없느냐 하나만으로 식품 전체를 건강식 또는 나쁜 식품으로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제로 음료는 설탕 대신 다른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니까 물처럼 계속 마셔도 된다.”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로 또는 무설탕이라는 표시가 있다고 해서 그 제품이 무조건 건강에 더 좋은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수크랄로스가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해야 할 음료라고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의 성분만 떼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까지 함께 보는 것입니다.
감미료는 혈당을 올리지 않나요?
이 부분도 많이 궁금해합니다.
미국 FDA는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 같은 고감미 감미료가 일반적으로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 감미료가 들어간 제품 전체가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수크랄로스가 들어간 제품이라고 해도 다른 원재료에서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크랄로스가 들어 있다 = 이 제품은 무조건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
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감미료 하나만 보기보다 제품의 영양정보와 전체 원재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원재료명에서는 어떻게 보면 될까?
앞으로 제품 뒷면에서 아래 이름을 발견하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크랄로스 → 단맛을 내는 감미료
아세설팜칼륨 → 단맛을 내는 감미료
이 정도부터 알아두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제품 전체입니다.
제로 제품인지,
당류는 얼마나 들어 있는지,
다른 당류나 감미료도 함께 사용됐는지,
내가 얼마나 자주 먹는 제품인지 등을 같이 봅니다.
저도 예전에는 원재료명에서 이름이 어려운 성분을 보면
“이거 몸에 안 좋은 거 아니야?”
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성분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이름이 어렵다는 것과 몸에 나쁘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그 성분이 음식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다음 제품 전체를 보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음식의 맛을 더 잘 느끼게 하는 성분이 궁금하다면 **「향미증진제란? MSG·핵산계 향미증진제와 원재료명 보는 법」**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감미료, 이것만 기억하세요
감미료는 음식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은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약 600배, 아세설팜칼륨은 약 200배 단맛이 강합니다.
따라서 원재료명에서 이런 이름을 발견했다고 무조건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무설탕’이나 ‘제로’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건강한 제품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감미료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제품 전체의 원재료와 영양정보를 함께 보는 것.
원재료명을 볼 때는 이것부터 기억하면 됩니다.
감미료 FAQ
감미료와 설탕은 같은 건가요?
완전히 같은 뜻은 아닙니다.
감미료는 단맛을 내는 성분을 넓게 가리키는 말입니다.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처럼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도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인가요?
아닙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과 같은 성분이 아니며,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입니다.
아세설팜칼륨은 무엇인가요?
단맛을 내는 감미료 중 하나입니다.
아세설팜K 또는 Ace-K라고도 부르며 설탕보다 약 200배 단맛이 강합니다.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을 같이 넣기도 하나요?
네.
제품에 따라 여러 감미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재료명에서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을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무설탕 제품이면 감미료도 없는 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설탕을 넣지 않더라도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 같은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 앞면의 ‘무설탕’ 표시뿐 아니라 원재료명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